요추천자를 통하여 배액한 뇌척수액을 분석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이용하는 뇌척수액 검사는 유용하게 이용되는 지표입니다.
오늘은 뇌척수액 검사 시기부터 방법, 검사 결과와 주의사항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검사 시기
뇌척수액 검사는 감염이나 종양, 출혈 및 탈수초성 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건 뇌를 둘러 싸고 있는 액체로서 뇌의 화학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검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뇌척수액 속 화학성분 중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타우 단백질을 분석하면 치매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진단과 치매 발생 위험도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뇌 수두증이 있다면 치료 목적으로 50-70cc 가량 뇌척수액을 제거해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 준비사항
뇌척수액검사는 끝나고 나서 당분간 누워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체를 채취하기 전에 소변과 대변을 미리 보아야 합니다.
3. 검사방법
뇌척수액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료진 반대편 방향으로 옆으로 돌아누워 목은 숙인 채, 무릎은 굽혀 가슴에 붙이는 자세를 취합니다.
- 무균적 시술을 위해 천자부위 소독 및 무균천으로 덮기
- 국소마취 시행
- 요추 4-5번 사이 천자바늘 삽입
- 경막이 뚫리고 척수액이 나오면 뇌압 측정 후, 검사 용기에 뇌척수액 받기
- 이때 주사기로 척수액 압력을 주어 빼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을 용기에 받기
- 바늘 제거 후 주사부위 소독
- 검사 후 베개를 배지 않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4-6시간 정도 안정
4. 요추천자
그렇다면 요추천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요추천자는 환자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요추하단부위에서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검사법으로서 매우 가는 바늘을 요추 가시돌기 사이로 삽입하고 뇌척수액이 있는 지주막하공간까지 주입하게 됩니다.
보통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2% 가량에서는 일시적으로 가벼운 두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최대한 안전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투시경을 이용해 요추천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5. 검사결과
검사 결과에 따른 정상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중 1.007
- 산도 pH 7.35
- 압력 70-200mmHg
- 물과 같이 맑고 투명함
- 단백질 15-45mmHg
- 감마글로불린 총 단백질 중 3-12%
- 포도당 50-80mg/dl
- 백혈구 0-5
- 적혈구 0
아울러 정상적인 뇌척수압의 경우를 벗어나 증가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뇌종양이나 뇌혈종 등에 대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6. 주의사항
뇌척수액검사에 따른 주의사항으로는 긴 바늘을 척추강내 삽입하는 검사로서 의료진 지시를 잘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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