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증 나타나는 원인 및 증상, 션트 수술

 

사람의 뇌 속에는 뇌척수액이 존재하는데 맑은 체액이 뇌의 안과 밖을 채우고 순환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하루에 500ml 가량 뇌척수액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뇌와 척수 주변 존재하는 뇌척수액은 신생아의 경우 50ml, 소아의 경우 100ml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은 약 150ml 정도 해당하는데 뇌척수액의 순환로가 막히게 된다면 두개강 및 척추강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1. 수두증 원인

 

수두증 원인에는 크게 선천적인 요인,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 원인에는 뇌실 내 지주막하낭종 등 낭종의 발생으로 뇌실을 막거나 중뇌수도관이 막혀 발생합니다.

댄디 워커 증후군 환자에게서도 수두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으로는 성인의 경우 뇌 지주막하 출혈이 있다면 그만큼 수두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출혈로 인하여 응고된 혈액이 뇌실을 막거나 지주막에 염증이 생길 경우 뇌척수액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뇌종양의 경우에는 수두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뇌종양과 함께 수두증 치료를 병행해야 됩니다.

 

 

 

 

 

 

 

2. 수두증 증상

 

수두증은 연령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린 소아의 경우에는 두개골이 닫혀 있지 않아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심한 짜증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지속적으로 잠만 자려는 모습을 보이며 눈은 아래로 처져 있거나 안쪽으로 모여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소아는 두통을 호소하는데 아침에 깨었을 때 심한 증상을 느낍니다.

졸린 모습을 자주 보이거나 구토를 자주 하는데 취학 아동은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성인은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 후천적 질병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급성 수두증의 경우 급격하게 뇌압 상승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것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다리의 강직과 함께 심한 두통, 구토를 보이며 의식저하까지 초래될 수 있습니다.

 

 

 

 

 

 

 

3. 수두증 진단

 

수두증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머리둘레 측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큰 소아는 임상 증상과 함께 안저검사에서 시신경 유두부종 유무 및 인지기능, 발달상태 평가 등을 시행합니다.

성인은 보행이상 유무와 안저검사, 자각증상 및 요실금의 유무를 체크하게 됩니다.

 

진단에 필요한 검사에는 CT나 MRI, cine-MRI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4. 수두증 치료

 

수두증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션트 수술이 시행됩니다.

그외 치료에는 내시경 제3뇌실 천공술이 있습니다.

이것은 비교통성 수두증에서 뇌실 확장을 보일 때 내시경을 이용해 제3뇌실로 접근해 그 바닥을 뚫어 뇌실 및 지주막하 공간 사이에 소통을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이 치료는 션트 장치를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뇌척수액 순환과정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통성 수두증에서만 주로 효과가 있고 뇌실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야 합니다. 

 

 

 

 

 

 

 

 

5. 션트 수술

 

션트 수술은 뇌실 복강 간 단락술이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7일 정도 후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션트 수술의 절차로는 두피 절개 후 두개 천공 시행, 뇌실관 삽입이 이루어지니다.

이후 복부 절개를 하고 복강 내로 관을 삽입한 뒤 피하를 통해 두 관을 연결하게 됩니다.

수술 성공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약 두개강 내 다른 병변이 있거나 해부학적 위치가 변형되어 있다면 관 삽입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션트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뇌실과 복강 단락의 기능 부전을 비롯하여 복강염, 뇌실염, 뇌염 및 간 손상 등이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