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말단부에서부터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10cm가량 되는 충수돌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염증이 바로 맹장염인데 급성 충수염이라고도 불립니다.
맹장염이 위험한 이유에는 수술적 절제를 빠르게 시행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 초래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맹장위치와 함께 맹장염 초기증상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맹장 위치
남자나 여자나 사실상 맹장 위치가 다르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성이나 여성이나 가지고 있는 맹장 위치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맹장위치에 대한 소문이 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서 맹장이 상복부로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도 출산을 하게 되면 본래 있던 위치로 맹장이 자리하게 됩니다.
2. 맹장염 초기증상
맹장염은 기생충을 비롯하여 이물질이나 충수 주위 염증으로 인하여 충수가 폐쇄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 중 95% 이상에게서는 우하복부의 심한 복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맹장염 초기증상으로 구토나 오심, 식욕부진을 호소하게 됩니다.
때로는 국소적인 압통과 함께 발열이 오르기도 하며 상복부 통증에서 느껴지던 모호한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우측 하복부로 나타나게 됩니다.
맹장염 초기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충수돌기 위치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충수돌기가 골반 내 자리하고 있다면 배변에 대한 욕구가 자꾸 나타날 수 있고 치골 윗부분에 모호하게 느껴지는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맹장염에 따른 압통점은 장골 우측 전상극에서부터 5c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맥버니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맹장염 진단
맹장염의 진단은 환자가 지금 호소하고 있는 증상과 혈중 백혈구 증가 및 신체 검진으로 가능합니다.
CT를 찍거나 복부 초음파로 진단을 내리기도 하는데 신체 검진 상에는 우하복부 통증을 느끼게 되며 반발 압통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발 압통은 하복부를 촉진할 경우 압통점을 눌렀던 손을 떼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및 단순 엑스레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맹장염 치료
맹장염 초기증상일 때에는 항생제를 이용하며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수술로 충수돌기를 절제하면서 전후 항생제를 투여하며 세균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염증이 농양으로까지 형성이 되었다면 배액관 삽입 후 배농을 한 다음 항생제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로서 염증을 줄이고 난 뒤 6-12일 후 절제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5. 맹장염 합병증
맹장염에 따른 합병증으로는 천공되지 않은 경우 및 천공되었을 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5-10% 정도이고 후자는 15-65% 정도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관찰하게 됩니다.
염증이 나타나고 나서 24시간 안에 20%의 천공 발생, 48시간 안에는 70% 정도에게서 천공이 나타나는데 노인의 경우에는 천공 발생 확률도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문제는 감염이 가장 흔한데 농양이 형성되었다면 횡격막 아래나 복강 내에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는 상황에 따라 장폐색이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수년까지도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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