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꿀팁, 구피 급여 가능할까?

아이 있는 집에 물고기를 키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도 물고기 중 구피를 키우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저희 집에도 무수히 많은 구피를 키웠습니다.

지금은 상황상 두 마리의 구피만 유유자적 어항을 헤엄치고 있는데 다이소에 갔다가 씨몽키 키우기를 구매해 오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씨몽키를 구피에게 급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꿀팁 등을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 준비

 

씨몽키는 설명서에 따라 적힌 그대로 키우기 준비를 하셔야 부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진행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2번의 실패를 맛본 적이 있었는데 하나는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2가지 봉지를 모두 섞어 버리는 바보 같은 실수를 했던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수조의 물을 선택에 문제가 있어 부화를 끝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설명서부터 숙지하기 시작했는데 미지근한 온도의 수돗물을 이용하면 금방 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 온도가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운 것도 안 되며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것도 안 됩니다.

 

그리고 수조 안에 물을 채워 넣었으면 이제 알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봉지가 2가지 있다고 다 넣는 게 아니라 1+2번이라고 쓰여있는 봉지만 넣어주는 겁니다.

이것이 물속에 잘 용해가 되도록 저어주는 작업도 잊지 마세요.

 

 

 

 

2.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 부화 

 

다이소 씨몽키의 부화는 준비 과정만 순서를 지켜 잘했다면 무리 없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씨몽키는 2-8일이 지나면 부화를 시작하는데 햇빛을 받고 따뜻한 곳에 두면 24시간 이내 부화하기도 합니다.

사람이든 생물, 식물이든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건 매 한 가지 같습니다.

저희 집 씨몽키도 며칠 지나지 동동 헤엄을 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 사이즈는 무척 작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눈치채기 힘들 수 있습니다.

 

 

 

 

 

 

3.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 - 관리

 

이렇게 부화에 성공한 씨몽키는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씨몽키에게도 산소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과 함께 있는 스포이드를 이용해 산소를 조금씩 투여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매일 1회 이상은 산소를 조금씩 투여해 주고 있습니다.

씨몽키의 먹이는 태어나고 4일 후쯤 반 스푼 가량 3번이라고 쓰여 있는 봉지에 담긴 걸 주면 됩니다.

이때 먹이 양은 반 스푼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많이 급여하면 물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참고로 물이 흐려진 경우라면 먹이를 주는 것을 잠시 중단하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화되었던 씨몽키 수가 줄어들 수 있으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4. 씨몽키를 구피에게 급여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씨몽키를 잘 키워 구피에게 급여해도 무방하긴 합니다.

구피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는 브라인쉬림프가 있는데 이것은 알테미아, 씨몽키 모두 같은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식 학명으로는 알테미아라고 하는 것인데 씨몽키는 잘 키우게 되면 2cm까지도 자라납니다.

그러나 구피 치어에게 있어 이렇게 다 자란 것은 먹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갓 부화한 씨몽키를 치어에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양이 많지가 않을뿐더러 애초에 다이소 씨몽키 키우기는 그걸 키워내는 목적으로 나온 것이고 구피에게 급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힘들게 키워낸 씨몽키를 굳이 구피에게 주기보다는 그 자체로 씨몽키가 성장하는 것을 관찰하는 용도로 두시는 게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